|
이날 고려아연은 대한상의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오전에는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에 대해 정정공시를 요구한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따라서 업계는 고려아연이 철회로 가닥을 잡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은 유상증자 의사 결정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고 최근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철회하게 되면 경영권 분쟁의 국면은 다시 주주총회 표 대결로 이어지게 된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자사주 공개매수 물량의 소각까지 감안하면 고려아연 현 경영진 측은 40~41%, 영풍과 MBK측은 44% 수준으로 평가된다.
격차는 3~4%포인트 수준이나, 아무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여전히 결과를 가늠할 수 없는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