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의 3분기 매출액은 83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줄었고, 영업이익은 2% 증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레드캡투어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 배경으로 시중 금리 하락 등을 꼽았다.
그는 "시중 금리가 하락하며 렌터카 업체에 긍정적인 사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차입금 대부분을 변동금리에 연동하고 있어 금리 하락기 조달비용 감소 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그러면서 올해 3분기 말 레드캡투어 부채비율이 230%로 추가 차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은 있다고도 했다.
또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거래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레드캡투어는 자사주 소각 및 1 대 1 비율의 무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유통물량을 늘려 거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환을 추진한다"며 "비과세 배당 재원 480억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