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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러닝크루가 고성을 지르거나 통행을 방해해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건전한 러닝 문화 정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중심으로 '매너 있는 서울 러닝'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25개의 민간 러닝크루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런티켓(러닝과 에티켓을 합친 신조어)' 준수를 다짐하는 릴레이 챌린지를 함께한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러닝크루는 이달 한 달간 러닝 매너를 지키며 안전한 달리기를 하고, 활동사진과 런티켓 약속 이미지를 SNS에 게시해 시민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6일 여의도 둘레길 1km 지점마다 '단체 러닝 시 한 줄 또는 소그룹으로 달려주세요' '사진 촬영 시 나와 타인의 안전을 고려해 주세요' '큰소리나 음악은 다른 사람에게 소음이 될 수 있어요' 등 메시지를 담은 입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시민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