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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영업이익 성장세 둔화…경쟁사 대비 매력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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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1. 11. 09:30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1만원 유지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동반돼야 주가 상승 나타날 것"
NH투자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더디어지면서 경쟁사에 비해 매력도가 떨어진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연내 기업가치 제고 방안이 공개되면서 단기 관심은 늘어날 수 있겠지만,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동반돼야 의미있는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서비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조99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46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2630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2534억원을 소폭 하회했다.

MVNO 및 IoT 가입자 증가로 무선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65만명 늘어 2783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1조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 IDC, 기업회선, 솔루션 매출의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인간비와 무형자산상각비가 매출 성장보다 늘어났고,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영업이익이 33억원에 그쳐 영업이익 부진이 나타났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보급률 둔화에 따라 무선 매출 성장률이 산업 전반적으로 낮아졌는데, 인건비 및 무형자산상각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21년 이후 영업이익 1조원 내외에서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멈춰 있어 아쉬움이 남고, 수익성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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