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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고령군에 따르면 '가야가 빚은 고령'은 지난 7월 공개됐다. 대가야읍 지산동 고분군의 능선 형상과 함께 대가야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녹색과 노란색으로 고분군의 사계절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가야가 빚은 고령'은 최근 독일 디자인 어워드(German Design Award, GDA)의 우수커뮤니케이션디자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GDA는 1963년 설립된 독일 디자인 위원회(The German Design Council)'가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1969년부터 매년 혁신적·미래지향적인 제품과 디자인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있다.
특히 GDA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 입상 경력이 있거나 초청한 작품만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참가 자격이 까다로워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GDA에서 '가야가 빚은 고령'은 색채와 형상을 조합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리고 디자인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내년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GDA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시회 형태로 전시된다.
이남철 군수는 "우리 군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도시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세계유산 도시로서 고령의 정체성을 알리고 확고한 도시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야가 빚은 고령'은 지난달 열린 2024 한국색채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