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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7일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운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비롯해 쿠바와 평가전에서 홈런을 친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 젊은 타자들이 예상대로 승선했다. 여기에 베테랑 홍창기, 박동원(이상 LG 트윈스)등이 가세했다.
류중일호는 그동안 34명이 훈련해 왔다.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6명은 투수 엄상백(kt 위즈), 전상현(KIA), 김시훈(NC 다이노스), 조민석(국군체육부대)과 포수 한준수(KIA), 내야수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등이다.
엄상백의 탈락은 눈에 띈다. 선발투수 엄상백이 빠지면서 한국 대표팀 선발 요원은 두산 베어스 듀오 곽빈과 최승용, 고영표(kt), 임찬규(LG) 등 4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불펜진에는 박영현(kt), 김택연(두산), 정해영(KIA), 조병현(SSG 랜더스), 유영찬(LG) 등이 모두 포함됐다. 류중일 감독이 '불펜 야구'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한국은 B조에 속해 오는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맞붙는다. A·B조의 상위 1,2위 팀 4개 국가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