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상승 나타난 점 감안…추가 조정은 제한적”
유가 약세에도 타이트한 제품 수급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으로 4분기 이익 체력은 점차 회복 예상되고, 2026년까지 연평균 수요 증가 대비 제한적인 증설로 중장기 수급 밸런스도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원을 유지했다.
S-Oil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149억원 적자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정유는 5737억원 적자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운송용 제품 위주의 정제마진 약세,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화학은 PX 스프레드 하락 및 설비 트러블 영향으로 50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은 수요 둔화에도 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상승으로 증익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Oil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1209억원을 제시했다. 견조한 윤활 실적 지속되는 가운데 정유는 난방유 수요 증가 및 역내 정기보수/저율 가동에 따른 공급 감소로 정제마진 상승이 기대되며 적자폭이 축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 약세에도 중국 수요 기대감 및 OPEC+ 감산 연장으로 하방 경직성이 확보된 점과 타이트한 공급으로 정제마진 상승이 나타난 점을 감안할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