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인근 특수학교 중·고등 졸업생에게 추억 선물

졸업생과 함께 포항경주공항 이용해 1박 2일 경주 문화유산 탐방

서울서진학교 중·고등 졸업반 학생들이 지난달 31일 경주 천마총과 첨성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인근 발달장애 특수학교인 서울서진학교 중·고등 졸업반 학생 22명과 경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된 이번 여행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졸업여행'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평소 학교 밖 야외 활동경험이 많지 않은 학생들이 항공·철도·버스 등을 이용해 국내 명소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따뜻한하루, 서울서진학교, 지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동행한 졸업여행단은 김포-포항경주공항 항공노선을 이용해 천마총·첨성대·핑크뮬리 군락지 등 경주 문화유산과 명소를 둘러보고 야경으로 유명한 동궁과 월지, 옛 정취와 젊음이 공존하는 황리단길 투어 등 1박2일 간 경주의 가을을 만끽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김덕규 서진학교 교장은 "이번 졸업여행을 마련해준 한국공항공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향후에도 지역 연계 교육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김포공항 인근 발달장애 학생들과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여행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