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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올 3분기 영업손실 170억원…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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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11. 01. 16:19

면세사업 부문 적자확대 영향…3분기 387억원 영업손실
"내국인은 고환율, 중국 경기악화로 외국인 구매력 저하"
호텔+면세 3분기 매출은 1조162억원 전년比 1.4% 상승
서울 신라호텔 전경
서울 신라호텔
호텔신라는 올 3분기 연결기준 17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소폭 상승했다.

면세사업부문의 적자확대 영향이 컸다. 면세사업은 올 3분기 38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24억원 적자 폭을 늘렸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사업(TR) 부문은 예측 불가능한 시장 환경 변화로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내국인은 고환율로, 외국인은 중국 경기 악화로 구매력이 저하되면서 업황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호텔사업부문은 올해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1분기 62억원, 2분기 206억원에 이어 영업이익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호텔신라는 "향후 호텔부문은 흑자경영을 이어가면서 연말 수요에 맞춰 상품력을 강화하고, 면세부문은 어려운 업황이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경영실적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텔신라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999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9.2%가 줄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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