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523억 전년比 2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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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는 매출 7085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의 3분기 실적을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7000억원대를 넘기는 기록을 썼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3% 소폭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특히 이러한 성장세는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11.9% 올랐다. 신차용 타이어는 물론 교체용 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수요도 높았다.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유럽 2공장은 하반기에 접어들며 가동률이 상승 중이다. 해당 공장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만큼 내년부터 질적·양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고인치 타이어에 대한 판매 확대도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3.9%p 올라 35.9%를 기록했다.
SUV와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수요 증대로 고부가가치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증가한 것도 긍정적이다. 고인치 타이어의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3.9%p 늘어나 35.9%를 기록했으며, 넥센타이어는 이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2개 분기 연속으로 7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유럽 2공장 가동 확대와 R&D 투자를 통해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