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046억·영업익 525억
현대오토에버가 매출 9046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의 3분기 영업실적(잠정)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3%, 16% 상승한 수치다.
현대오토에버 실적은 △SI(시스템 통합) △ITO(IT 아웃소싱) △차량SW 등 크게 3가지 부문으로 나뉘는데, 이중에서도 SI 부문과 차량 SW이 전체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SI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총 33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6% 상승했다. 현대차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모셔널 AWS 클라우드 공급, 북미 현대차·제네시스 차세대 CRM 구축 등이 영향을 미쳤다.
또 현대오토에버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떠오른 차량 SW에선 총 19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8% 오른 수치다. 국내와 해외에서 내비게이션 옵션 선택률이 증가하고, 모빌진 클래식 등 제어기 전장 SW가 확대 적용됐기 때문이다.
41.8%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ITO는 총 3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올랐다. 완성차 및 그룹사의 IT 운영 매출 증가, 국내 및 해외법인 CCS 서비스 운영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로써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 2조5540억원, 영업이익 1518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9%, 18.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