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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전사 영업이익 1061억원…전년比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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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0. 29. 18:31

전 사업부문 매출 소폭 감소
화장품 영업이익 42.8%↑
LG생활건강_LG광화문빌딩_전경
LG생활건강 본사 전경./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3분기 전사 매출 1조7136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3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영업이익은 17.4% 감소했다. 전체 해외 매출은 4602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중국이 12.1% 늘어난 1539억원, 일본은 10.1% 증가한 96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내수 부진으로 국내 매출은 1조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6506억원,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헬스앤뷰티(H&B) 등 국내 주요 육성 채널에서는 성장했지만, 면세점 업황 둔화 등으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생활용품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626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412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년도 북미 사업 효율화 영향이 지속되며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수익성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음료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004억원,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535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카콜라 제로 등 제로 음료와 파워에이드 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 소비가 늘지 않으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원부자재 단가 상승과 음료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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