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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새 시대, 맨체스터 시티 로드리 ‘최고의 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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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10. 29. 14:42

(SP)FRANCE-PARIS-FOOTBALL-BALLON D'OR CEREMONY
로드리. / 신화·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로드리(28·스페인)가 2024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1990년대생 선수로는 첫 수상이다.

로드리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2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3위는 주드 벨링엄(이상 레알 마드리드)이었다.

지난달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참석해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로부터 발롱도르를 건네받았다.

로드리는 스페인 출신 선수로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1957·1959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1960년) 이후 세 번째로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로드리는 맨시티 입단 이후 출전한 EPL 174경기에서 팀이 단 19경기가 패해 '승리 요정'으로 불린다. 맨시티에서 지난 5시즌 중 무려 4시즌을 50경기 이상 소화했다. 로드리는 스페인이 우승한 지난 7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확실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로드리는 "정말 놀라운 밤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 경기 스스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경기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롱도르 30인 후보에서는 역대 최다 수상자(8회)인 리오넬 메시와 5회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져 '메날두' 시대의 끝을 알렸다. 메시와 호날두가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진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2위에 오른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번째 우승을 이끄는 등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혔지만 수상이 불발되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감독을 비롯해 비니시우스, 벨링엄, 음바페, 안토니오 뤼디거,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은퇴), 카르바할 등 30명의 후보에 포함된 선수들이 행사를 보이콧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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