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대기오염 개선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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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차량 전달은 현재 평택항 일대에서 운행 중인 디젤 카트랜스포터 차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대체하기 위한 '평택항 카트랜스포터 수소 전환 시범운영 사업'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환경부·경기도·평택시·현대글로비스·디앤에이치로지스 등과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4 샤시캡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최대 6대의 차량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350kW급 모터와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동급 디젤 차량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380㎞이다.
다음달부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에 이르는 왕복 약 40㎞ 구간에서 해외 수출차량을 운반하며 본격적인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실증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후 공급·운영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이 국내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항만지역의 주요 환경 오염원인 디젤 트럭을 친환경 수소전기트럭으로 대체함으로써 항만 탈탄소화와 대기오염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윙바디·청소차 등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특장 차량을 선보이며 국내 수소 상용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물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소전기트럭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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