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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내년에는 중국 업체의 수출이 늘어나고, 고객사의 배터리 내재화 등으로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 예정인 미국 대선도 상당히 영향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종합적인 상황을 봤을 때 내년 전망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매출 성장은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의 CO2 배출 규제 강화나 보급형 EV 출시 등 기대요인도 있기 때문에 제품과 비용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준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연말 재고 조정으로 물량 감소 영향이 있을 예정"이라며 "하반기 주요 메탈가의 약세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유럽 OEM사의 수요 개선이 고무적이고, 스텔란티스 모듈 생산 속도가 확대되고 있다"며 "북미 ESS 판매도 견조해 매출은 전분기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손익 관점에선 4분기가 계절적인 영향이 있다 보니 고수익성 제품의 출하 감소가 있을 것"이라며 "1회성 요인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 비용 감축 등 전체 비용 효율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