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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재단 후원 비올리스트 신경식, 獨 막스로스탈 콩쿠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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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10. 28. 08:53

한국인 최초…바르톡 비올라 협주곡 연주
비올리스트 신경식
비올리스트 신경식./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후원한 비올리스트 인재 신경식이 한국인 최초로 독일 '막스 로스탈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따르면 막스 로스탈 콩쿠르는 오스트리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막스 로스탈을 기념하기 위해 창설된 대회다. 해당 콩쿠르는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바이올린과 비올라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신경식은 바르톡 비올라 협주곡을 연주해 우승했다. 지난해 프라하 봄 콩쿠르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서울대 재학 중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로 선발됐고, 재단의 해외 진출 장학생으로 지원 받으며 베를린 국립예술대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재단의 온드림 아티스트로서 리사이틀 및 실내악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신경식 비올리스트는 "재단의 도움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유학길에 오르며 목표로 했던 콩쿠르에서 수상해 매우 뜻 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학비 지원, 해외진출 장학금, 국제 콩쿠르 장학금 등 경제적 지원과 체계적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기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누적 장학생 수는 약 2800명이다. 총 지원금액은 약 120억원에 달한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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