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회장, 내달 2024서밋 참석차 페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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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APEC CEO Summit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APEC CEO Summit 추진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APEC CEO Summit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 정상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인 1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 중 하나다.
지난 2005년 한국에서 개최한 부산 APEC 정상회의 APEC CEO Summit에는 800명 이상의 기업인들과 아태지역 정상들이 모였다. 당시 알리바바닷컴 회장, 씨티그룹 수석부회장, 에어아시아 대표 등 글로벌 CEO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한국 사무국으로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APEC CEO Summit을 비롯해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경제인 행사를 주관한다. 또 ABAC 한국 사무국으로서 1년에 4차례 개최되는 ABAC 회의에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건의사항이 APEC 정상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APEC CEO Summit 추진단을 통해 행사 준비를 본격화했다. 추진단은 총괄운영실, 정책지원실, APEC협력센터 등 2개실 1개 센터로 구성했다.
한편, 최 회장은 내달 14~15일 페루에서 열리는 '2024 APEC CEO Summit'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페르난도 자발라 2024 APEC CEO Summit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인수받고, 내년 행사 주제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 ABAC 위원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도 APEC CEO Summit을 비롯해 ABAC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ABAC 4차 회의 등 경제인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페루를 방문한다. 조현상 부회장은 내년도 ABAC 의장이자 올해 공동 의장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20년 만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공회의소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내년 APEC 경제인 행사가 기업과 정부, 회원국과 지역을 연결하는 가교가 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외교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