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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법사위, 위원장 진행 두고 설전… 與 “월권” vs 野 “팩트체크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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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0. 25. 15:43

與, "의원의 견해 차이, 정치적인 이념 차이 평가"
野 "팩트체크 차원에서 국민의 인식 오류 있으면 안돼"
국감서 질의하는 정청래 위원장<YONHAP NO-2995>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 운영을 두고 여야 의원들 간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25일 국회 법사위 종합감사에서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정 위원장과 최민희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발언 시간이 의원 평균 질의 시간의 5배를 웃돌았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정 위원장은 각 의원의 견해 차이, 정치적인 이념 차이를 평가하고 토를 단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하는데 월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개입을 안 하고 있다"며 "다만 발언 중 사실과 다른 것은 팩트체크 차원에서 국민이 인식의 오류가 있으면 안 되기에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요즘 들어 위원장을 공격하는데 메시지로 공략이 안 되면 메신저를 공격하게 돼 있다"며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계속 공격해도 다 받아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하면 손해니 가급적이면 의사진행발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정 위원장은 여당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을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정 위원장을 향해 "22대 국회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기이한 형태의 상임위 운영이 되고 있다"며 "대응할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제가 기이한 형태의 상임위를 운영했나"라며 "기이한 추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저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추 원내대표는 이전에도 저를 도발했을 때 제가 맞받아치니까 한마디도 못 하고 찍소리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사위 운영에 대해 이렇게 기이한 추 원내대표가 말하는 거 내정간섭이다"고 꼬집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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