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215억…탄력적 공장 운영 계획

'스틸 포 그린' 중장기 전략
제품 경쟁력 지속 육성

동국제강 CI./동국제강

동국제강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건설 등 전방 산업의 장기 불황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침체된 시장 수급 개선을 위해 4분기에는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공장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5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8386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10.8%, 영업이익 46.9%, 순이익은 58.9% 줄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79.6%, 순이익은 84.0% 각각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건설 등 전방 산업 장기 침체 속에서 야간 가동, 교대조 전환, 특별 감산 등 시장 수급 개선에 주력했지만 같은 기간 수요 부족이 지속되며 주력 사업인 봉강(철근)·형강 부문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하락했다. 후판 부문도 수입산 국내 유입 확대로 판매량이 줄었다.

동국제강은 3분기 프리미엄 제품 개발 및 수출 경쟁력 향상으로 수익성 유지에 주력했다. 항복강도 550Mpa급 고강도 원자력 철근 개발을 완료했으며, 해외 영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일반형강 JIS인증 취득과 카타르 NFS 프로젝트향 클래드 후판 상업생산-초도출하 등에 성공했다.

아울러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이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 개발, 수출 인증 취득 등 제품 경쟁력을 지속 육성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