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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시민단체가 이번 국정감사를 D마이너스 점수를 매겼다. 이들은 국정감사가 정쟁과 방탄의 장으로 변질되고, 시정잡배 같은 비속어가 남발됐다고 꼬집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의 정쟁용 증인 채택과 동행명령장 남발에 대한 대학생의 지적에는 고개를 들 수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의 경우, 공직자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모욕을 준 정동영 의원의 갑질로 시작해 김우영 의원의 '법관 출신 주제에'라며 대한민국 모든 전현직 판사를 모독하는 막말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의 경우 자동 배당된 이 대표의 재판을 재배당해야 한다는 억지 생떼부터, 판사들에게 이 대표의 무죄 선고를 압박하는 요지경 발언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오죽하면 서울고등법원장이 '법관 입장에서 비감한 생각이 든다, 법원을 압박하는 행동으로 비칠 발언을 삼가달라'고 했겠나"라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아울러 오는 26일 서울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2주기를 거론하며 "이날 시민 추모대회가 개최된다"며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에서 희생자 156명의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한 추모대회"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의 관심과 다짐이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들께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