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도 4언더파 선전
|
안병훈은 2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막을 올린 DP 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등으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4시 현재 안병훈은 김홍택 등과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안병훈은 2019년 10월 제주도에서 치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이후 5년 만에 국내에서 치른다.
첫날 선전 비결은 팬들의 응원이었다. 안병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돌아보며 "아쉬운 홀도 있었지만 티샷부터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훈은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해 좋았다"며 "미국에서 경기할 때도 한국 팬들이 오시면 힘이 되는데 오늘은 대부분이 한국 팬분들이어서 재미있고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10번 홀에서 시작한 안병훈은 전반 버디 3개를 낚았고 후반 들어서도 버디 4개를 곁들였다. 다만 6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까먹은 것이 옥에 티였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이 대회가 올해 나의 마지막 공식 대회이고 계획은 항상 있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면 좋겠지만 골프라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며 "시작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남은 3일 동안도 제 실력이 다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DP월드투어에서 뛰는 이반 칸테로(스페인)는 6언더파를 때려 단독 선두를 달렸다. 스크린 골프 황제로 통하는 김홍택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안병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주형(22)도 선전했다. 김주형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순위는 9위이지만 선두에는 2타, 안병훈 등 공동 2위 그룹에는 1타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