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초원 계열사 시너지+생필품 혜택+고객 체험 중심
올해 11월 1~10일 진행…기간 3일 늘리고 주말이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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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진행한 신세계그룹 연중 최대 쇼핑축제 '쓱데이'가 매년 매출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태원 참사로 행사가 취소된 2022년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5년간 올린 '쓱데이'의 총 매출은 3조8600억원이다. 오랜 유통업력에 그룹간 시너지, 고객 체험 강화 차별화로 이룬 성과다.
신세계그룹이 오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는 '2024 대한민국 쓱데이' 매출 목표를 1조9000억원으로 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보다 행사기간을 3일 더 늘린 데다 두 번의 주말을 포함시켜 역대 최대 규모와 혜택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2019년 그룹사 최초 통합행사로 시작한 쓱데이는 10월 28일 SSG닷컴이 사전 행사로 포문을 열고 11월 2일 단 하루 백화점, 이마트 등 18개 그룹사가 파격적인 행사를 펼쳐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단 하루 행사에 156만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아 전년 대비 38%가 증가했으며, 매출은 71%가 상승했다.
이어진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 온라인 행사를 강화하고 기존 단 하루였던 오프라인 행사 기간을 이틀로 확대해 고객을 분산시켰다. 이에 2020년 7000억원, 2021년 9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오프라인 행사 강화, 신세계그룹의 역대급 혜택에, G마켓의 쓱데이 합류에 3200만명의 구매 고객수를 기록했으며 매출도 1조원을 뛰어넘는 1조7000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매년 매출 기록 경신에 대해 신세계그룹만이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그룹간 시너지와 고객의 체험요소를 강화하고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유도한 것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SSG닷컴(쓱닷컴)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선호텔 숙박권을 특가에 판매하고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W컨셉이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의 방식이다.
특히 '쓱데이'는 가전·패션·화장품 등에 할인행사가 집중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달리 생활에 필요한 상품에 대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소비자들이 더 열광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를 필두로 한우와 계란 초저가 판매, 기저귀·칫솔 전 품목 원플러스원(1+1) 등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쓱데이'는 첫 주말인 11월 1~3일에는 이마트를 중심으로, 두 번째 주말인 8~10일은 백화점 중심의 특가 행사가 열린다. 1~10일 열흘 동안에는 SSG닷컴, G마켓 등 이커머스 부문과 스타벅스, 신세계까사, 조선호텔 등 오프라인 부문에서 역대급 혜택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통 역사를 선도해온 신세계그룹은 '쓱데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모든 공간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그룹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국가대표 쇼핑축제'라는 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