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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토 확장하는 힘펠…3분기 누적 매출 목표 113%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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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10. 17. 19:31

태국·베트남 등 해외 전시회 적극적
기술력·인지도 제고…거래선 확보도
2024 말레이시아 전시참가_힘펠
올해 베트남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힘펠 관계자가 방문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환기전문업체 힘펠이 해외 영토 확장에 역량을 모은다. 현재 주력 시장인 동남아시아 시장 이외에도 유럽·중동 등으로 넓혀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17일 힘펠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목표 대비 113% 초과 달성, 국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강화 및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섰다. 수출 판로를 유럽·아시아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 2019년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시장 제품 수출을 통해 100만불탑을 수상했다.

올해도 해외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전시회에 참여해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에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전시회에 참가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엔 캄보디아, 홍콩에서 실시한 전시회에 참가했다. 앞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1회 더 참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13개국 약 20곳과 거래 중이며,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150% 성장했다. 올 상반기에만 태국, 필리핀, 나이지리아 등에 신규 거래선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해외 22개국에 힘펠 상표를 등록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환풍기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됐다면, 올 상반기엔 '시스템환기'가 효자 상품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각 156%, 394%의 수출액 성장을 기록했다.

김정환 힘펠 대표는 "올 하반기에도 해외 전시에 적극 참여해 매출 증대와 신규 거래선 발굴에 주력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도 소비자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 그동안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 집중해 왔다. 국내 욕실 환풍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도 B2B 영향이 컸다.

현재도 주방 후드와 같이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한 기술을 개발해 건설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2월에 입주할 예정인 인천 미추홀구 대단지 시티오씨엘 3단지 옵션행사에서 환기에 제습 등의 기능을 탑재한 욕실환기가전 휴젠뜨를 유상옵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는 B2C 시장으로 넓혀나가겠다는 전략이다.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김 대표가 'B2C 강화' 카드를 꺼냈다. 2021년엔 '환기가전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힘펠 관계자는 "B2C 사업 확장을 위해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 채널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가정집용으로는 천장형(휴벤S)이, 병원·사무실 등 다중이용시설용으로는 스탠딩형(휴벤S)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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