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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에 진심”…패션·뷰티업계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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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0. 17. 16:59

한국P&G, 점자 태그·스티커 제작·배포
유니클로, 리폼 의류 1만6000여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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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린컨 한국P&G 부사장, 김영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소장, 이석제 화장품정례협의회 참여업체 법무팀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패션·뷰티업체들이 사회공헌을 통해 선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기준 국내 등록장애인은 264만2000명 수준으로 전체인구 대비 5.1%를 차지한다. 이에 일부 회사는 이들을 위한 점자 태그·스티커를 제작하는 한편, 맞춤형 리폼 의류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P&G는 지난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이날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활용품용 점자 태그·스티커를 제작하고, 약 3100만원 상당의 자사 생활용품·지원금을 기부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해당 사업은 한국소비자원과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간 협업 사업의 일환으로 전년 대비 2.1배 늘어난 17개의 기업 및 협회가 참여한다.

작년보다 지원 규모와 품목도 확대됐다. 특히, 점자 태그와 스티커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실제 수요자인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구성됐다.
한국피앤지 이지영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P&G는 한국 사회 내 소외된 취약 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 유니클로
유니클로가 장애인 의류 리폼 지원 사업으로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유니클로의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사회 공헌 사업은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사업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9년부터 유니클로와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운영해 온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사업은 기성복 이용이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과 지체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본 사업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산하 및 협력기관 소속 보조공학사, 사회복지사 및 재단사가 참여자와의 개별 상담 후 맞춤형 리폼 의류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니클로는 현재까지 약 3500명의 장애인에게 리폼 의류 1만6000여벌을 지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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