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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 화장품 ODM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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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10. 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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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영이앤티 서초 본사에서 열린 서영이앤티와 SKS PE간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오른쪽)와 유시화 SKS PE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의 재무적투자자(FI)로는 더터닝포인트와 에스비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맡았다. 에스비파트너스는 화승인더스트리를 모회사로 둔 신기술사업투자회사다. 더터닝포인트는 최근 스킨1004를 운영하는 크레이버의 인수 계약에 참여한 사모펀드(PEF)다.

서영이앤티 관계자는 "최근 심화되는 경쟁 환경 등으로 인한 미래 시장의 불투명성을 극복하고자 신사업을 모색해왔다"며 "2021년 자체 브랜드(PB) 식품 제조사인 놀이터컴퍼니 인수를 시작으로 지난 9월엔 인수목적회사인 진백글로벌을 설립했다. 이후 SKS PE가 WS뷰티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7년까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이 약 89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서영이앤티는 비앤비코리아를 통해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비앤비코리아 실적은 성장세다. 2022년 매출 329억원과 영업이익 46억원, 2023년 매출 442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올해는 매출 730억원과 영업이익 150억원을 목표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화장품 제조업계 국내 매출 15위권(올해 예상 매출 730억원 기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요 고객사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톱5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는 "서영이앤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 식품을 뛰어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고객사 만족을 최우선해 더욱 혁신적이고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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