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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시장 다잡는 오리온, 글로벌 퀀텀점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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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10. 15. 17:57

현지 법인 매출 상승세로 개선 전망
베트남 법인 시너지…성장 가속화
亞 넘어 세계시장 지속 투자 확대
오리온 지면용
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
오리온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인도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과의 시너지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2021년 라자스탄에 생산공장을 세워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인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2020년 대비 중국 8%, 베트남 63%, 러시아 125% 성장했다.

오리온은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에서 해외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리온 인도법인의 경우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향후 인도시장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리온 인도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204억원으로 2022년(136억원)에 비해 올랐다. 일부 다른 해외법인에 비해서도 높은 매출액이기도 하다.

오리온은 인도법인의 경우 3년 전 새로운 공장을 가동하는 등 사실상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에 무리가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제조업의 경우 투자 대비 성과가 나오려면 지역·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한 10년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오리온의 인도법인은 현재까지 인도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 확대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오리온은 2006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는데 이 역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진행했다. 현재까지 실적도 좋아 앞으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오리온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4754억원으로 2022년(4729억원) 대비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도 847억원으로 전년(823억원) 대비 오른 금액을 보이는 등 꾸준한 상승 실적을 내는 중이다. 앞서 오리온은 중국법인을 통해 동북아시아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오리온은 서남아시아 시장에서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시장과 인도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퀀텀 점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와 매출 성장세를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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