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 세계 대법원장 2026년 韓 집결…‘세종대왕 법치’ 전파한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5010007848

글자크기

닫기

김임수 기자

승인 : 2024. 10. 15. 14:43

20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 한국 개최 확정
KakaoTalk_20241015_085401078_02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 폐회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법원행정처
전 세계 사법부 수장들이 2년 뒤 한국에 모여 국제적인 현안을 논의한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들을 상대로 세종대왕의 법치주의를 전파하겠다는 각오다.

대법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에서 다음 개최지가 한국으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는 한국과 호주, 일본,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미국 등 27개 국가의 대법원장들이 2년마다 모여 사법제도와 사법 선진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사법 협력을 증진하는 국제회의다. 한국에서는 지난 1999년 8차 회의, 2011년 14차 회의에 이어 15년 만에 세 번째로 열리게 됐다.

조 대법원장은 개최 수락 연설에서 세종대왕의 법치주의에 관한 연구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내년 '세종 국제콘퍼런스'(가칭)를 개최하고, 그 성과를 기반으로 20차 회의를 성공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평소 세종대왕이 '애민 정신'으로 한글을 창제해 백성들이 공정·신속하게 재판받도록 한 업적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세종대왕의 법 정신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범국제적 차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구상이다.
김임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