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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5.19로, 전월보다 2.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3.3% 하락한 수준이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8월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탔다.
원재료는 광산품(-4.0%)을 중심으로 3.4% 하락했고,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5%), 석탄 및 석유제품(-3.7%) 등이 내리면서 2.1% 하락했다.
자본재는 0.8% 내렸고, 소비재는 0.7% 하락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원유(-6.6%), 액정표시장치용 부품(-3.1%), 나프타(-3.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출물가지수는 8월 130.08에서 9월 127.09로 2.3%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0.2% 상승했으나 공산품이 석탄 및 석유제품(-7.8%), 화학제품(-2.7%),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8%) 등을 중심으로 2.3% 하락했다.
9월 무역지수(달러 기준)의 경우 수출물량지수(120.23)가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고, 수입물량지수(109.39)도 2.4%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92.34)는 전년 동월 대비 1.4% 올라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111.02)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해 1년 전보다 5.3% 높아졌다.
한편 9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34.82원으로 전월보다 1.4% 하락했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도 배럴당 73.52달러로 5.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