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페이즈 2 그랜드파이널 1일 차 4매치 치킨을 차지한 지엔엘 e스포츠. /김동욱 기자
지엔엘 e스포츠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깜짝 활약을 보여주며 4매치만에 2치킨을 획득했다. 1위 광동 프릭스와의 점수차는 겨우 8점이다.
11일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가 서울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PWS 페이즈 2의 그랜드파이널 결과에 따라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과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진출이 정해지는 만큼 경기의 중요도는 이루 말 할 수 없다.
4매치의 전장은 태이고였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디플러스 기아와 e스포츠 프롬 대전이 교전을 벌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흩어져있는 e스포츠 프롬 대전의 선수들을 각개격파하며 3킬을 올렸다. e스포츠 프롬 대전의 '오르카' 이장원만이 홀로 살아남았으나 얼마 가지 않아 T1에 의해 탈락했다.
이어 다나와 어택제로와 오버웸이 하우스의 주인을 가리는 쟁탈전을 벌였다. 오버웸이 섬광탄을 통해 이득을 보는 듯 했으나 다나와 어택제로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결국 전투를 승리했고 다나와 어택제로가 하우스의 주인이 됐다.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는 차량을 타고 이글 아울스가 잔당을 습격해 탈락시켰다. 그러나 '까치' 배호진이 본인의 차에 치이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어 아즈라 펜타그램이 차량을 폭파시키며 디플러스 기아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상위권 진입이 시급한 다나와 어택제로는 완벽한 조직력으로 아우라를 탈락시키며 7킬을 올렸다. 그러나 인서클 과정에서 지엔엘 e스포츠와 아즈라 펜타그램의 표적이 됐고, 이렇다 할 저항도 해보지 못 하고 전원이 탈락했다.
광동 프릭스의 '규민' 심규민은 홀로 남은 상황에서 2킬을 추가하는 괴력을 선보였으나 결국 전사했다. 이후 젠지마저 전멸당하고 아즈라 펜타그램, T1, 센티널, 지엔엘 e스포츠의 4강 구도가 완성됐다. 풀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던 T1은 2명이 남아있던 센티널을 상대로 2명을 잃었고, 이윽고 아즈라 펜타그램에게 정리당했다.
상황을 엿 보고 있던 지엔엘 e스포츠는 차량을 타고 아즈라 펜타그램을 과감하게 덮쳤다. 지엔엘 e스포츠는 침착하게 교전에서 승리하며 PWS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 4매치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치킨을 얻은 지엔엘 e스포츠는 16점을 추가하며 5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광동 프릭스를 8점차로 맹추격했다. 아즈라 펜타그램도 10킬을 올리며 16점을 추가, 40점으로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