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럭셔리' 콘셉트로 고가·신진 브랜드 소개
얼리버드 매진 이어 행사 1시간 만에 2000명 찾아
"큐레이션 역량 바탕으로 뷰티 전문 플랫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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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컬리에 따르면 뷰티 전문관 뷰티컬리가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첫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컬리 뷰티 페스타 2024'를 개최했다.
오는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페스타의 키워드는 바로 럭셔리다. 현장에서는 뷰티컬리가 새롭게 정의하는 럭셔리를 경험하고, 개인에게 가장 좋은 것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의 기쁨을 전한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실제 행사장의 입구는 런웨이 형태로 구성돼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여정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긴 런웨이를 지나 마주하는 페스타 현장은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로 구성된 '프레스티지관'과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이뤄진 '이노베이션관'으로 나눠졌다. 현장에 준비된 브랜드는 총 90여 개로, 컬리가 먼저 이들 브랜드에 참여를 제안했다.
컬리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으로만 사업을 전개하다 보니 회사만의 특성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뷰티 페스타를 통해 컬리가 추구하는 럭셔리가 무엇인지 전달할 수 있는, 또 그 이미지에 부합하는 브랜드에 참여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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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을 찾은 전미희 컬리 커머스 뷰티 그룹장은 "백화점에서나 만날 수 있는 브랜드로 프레스티지관을 구성했다"며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법한 가격대를 지닌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나만의 럭셔리'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 이들 브랜드를 체험한 소비자의 반응 역시 이와 다르지 않았다. 30대 여성 소비자 A씨는 "백화점을 찾아가야 볼 수 있었던 브랜드를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실제 매장이었다면 구매를 해야 한다는 압박에 다가가기 힘들었지만 이번 기회에 다양한 고가 브랜드를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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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함께 현장을 찾은 20대 여성 소비자 B씨는 "이미 알고 있던 브랜드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된 브랜드들도 두루 만날 수 있었다"며 "생소한 브랜드의 샘플도 받아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앞서 판매된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흥행의 기대감이 부풀었던 컬리 뷰티 페스타 2024는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2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컬리뷰티페스타 2024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이 다수 참여한 첫 오프라인 행사이자 가장 혁신적인 이노베이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 축제"라며 "뷰티컬리는 앞으로도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믿고 사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