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잡 감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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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동 일대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견본주택이 개관했다. 개관 시간에 맞춰 찾아온 방문객들은 바쁜 발걸음으로 부지런히 내부를 둘러보고 있었다. 학세권·역세권을 다 갖춘 단지인만큼 특히 자녀와 함께 온 가족들의 비율이 높았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된 이번 견본주택 관람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지하 4층~지상 16층, 8개동, 총 282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94㎡, 총 7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형 21가구 △59㎡B형 4가구 △59㎡D형 3가구 △59㎡E형 4가구 △72㎡T형 7가구 △84㎡B 형 31가구 △94㎡T형 2가구로 구성됐다.
견본주택에는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59㎡A형과 84㎡B형을 전시하고 있었다. 옵션이 대부분 적용된 구조였으며, 가구·가전·조명 등 고급화를 위한 유상옵션을 권장하는 분위기였다. 유상옵션 선택 시 거실 앞쪽 벽체뿐만 아니라 소파, 복도 벽까지도 세라믹 타일로 시공하고 있다.
디에이치 대치는 단지 주변으로 학교는 물론, 각종 편의시설이 자리해 있다. 학교는 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 등 명문학교가 근처에 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스타필드 코엑스몰 등 문화생활공간도 가깝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형 15억6120만~16억4340만원, 84㎡형 20억9830만~22억3080만원, 72㎡형 19억1330만~19억2450만원, 94㎡형 24억820만~24억1840만원이다.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서 8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까지 저렴한 편이다. 같은 동에 위치한 대치르엘(2021년 9월 준공)은 전용 84㎡ 기준 매매호가(집주인이 집을 팔기위해 부르는 가격)가 30억원 넘게 형성돼 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가 3.3㎡당 6530만원 정도" 라며 "낮은 금액으로 대치동에 입성할 수 있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학세권과 역세권을 다 갖춘 만큼, 교통 혼잡이 더 극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근에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굵직한 개발도 예정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교통체증은 있을 수밖에 없고, 개발 때문에 지금과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며 "그 부분은 감안하고 계약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해당지역, 11일 기타지역, 14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18일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계약은 29일부터 3일간 이루어진다. 입주는 2025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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