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통문화연수원 T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는 서양화가 김태연 작가의 고양이가 창틀에 앉아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이철우 기자
중견 '서양화가'로 알려진 김태연 작가(여)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오는 7일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31일까지 경남교통문화연수원 T갤러리에서 열린다.
'바라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타인에게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는 시선을 나타내는 창문이 이제는 사라지고 창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작가의 모티브를 보여주고자 하는 풍경을 반구상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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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통문화연수원 T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는 서양화가 김태연 작가의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이철우 기자
색채는 새벽 여명빛에서 핑크빛으로 온통 물들어가고 있으며 형태는 나타내고자 하는 것만 그려 전체적으로 간결한 표현을 구현했다. 작품은 고양이가 창틀에 앉아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 등 17점을 감상할 수 있다.
김태연 작가는 창원대 미술학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개인전 4회, 단체전 및 초대전에 110여회 참여했다. 개인전은 '바라보다'를 주제로 2018년 경남도교육청 지혜의바다 갤러리, 2021년 (사)마루갤러리, 2023년 문화대장간 풀무 갤러리와 갤러리 의창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미술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 작가는 성산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3.15 미술대전 심사위원, (사)창원미술협회 회원, (사)경남미술협회 회원,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사)경남 전업 미술가협회 회원, (사)경남 수채화 협회 회원으로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파인아트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태연 작가는 "이번 작품은 잘하고 싶은 욕심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시간이었다"며 "나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을 작품으로 표현해나가며 나를 바라보는 시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T갤러리는 매달 전시를 선정해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작품을 향유 하게 해주는 공익갤러리 전시관으로서 교육을 위해 방문하는 교육자들은 문화를 감상할 좋은 기회지만 전시장소가 부족한 작가들에겐 작품을 무료로 전시하며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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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통문화연수원 T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는 서양화가 김태연 작가의 창문을 통해 바라본 새벽 여명빛 풍경./이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