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대비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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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초경량 아이시스는 페트병 무게를 10g 이하로 줄인 것으로 오는 8일 도입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질소 가스 충전 방식을 통해 11.6g이었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2.2g) 경량화 했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57% 낮아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기 경량화 뿐만 아니라 패키지 안정성, 소비자 편의성에도 주안점을 뒀다.
패키지 안정성은 질소 충전 방식으로 보강했다. 제품 내부에 액체 질소를 충전하면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내부 압력이 형성돼 용기 강도가 강화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원리를 통해 패키지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
소비자 편의성의 경우 개봉 시 질소가 빠지면서 발생될 수 있는 물 넘침 현상을 방지하는 동시에 쉽게 잡고 마실 수 있도록 중간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간 원형 페트병을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경량 아이시스 500㎖ 제품을 우선 선보인 후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해외에는 질소 충전 생수가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 이 기술이 적용된 생수가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해 다양한 용량과 제품으로 초경량 패키지 도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