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쪼개기 후원 무혐의 처분
공수처, 부장 4명 중 2명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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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부장검사는 지난해 9월 공수처 부장검사로 임명된 뒤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법연수원 34기인 박 부장검사는 2005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등을 거쳐 2013년 서울남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마감하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박 부장검사가 이끌던 공수처 수사3부는 지난 7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의 이른바 '쪼개기 후원'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한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건을 배당받기도 했다.
박 부장검사가 떠나면 공수처는 전체 부장검사 4명 중 2명이 공석 상태가 된다. 지난 5월 김선규 전 수사1부 부장검사가 2014년 검찰 근무 당시 수사 기록을 퇴직 후 친구인 변호사에게 유출한 혐의 등으로 퇴임했다. 김 부장검사는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