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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지하수 가치 재조명과 지속 가능한 활용'이라는 주제 아래 지하수 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먹는샘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 첫날인 2일에는 '제주-하와이 물순환 시스템'을 주제로 한 공동 세미나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기조 강연이 진행되며, '지하수, 그 가치를 재조명하다'를 주제로 한 발표 세션과 '글로벌 지하수 자원의 가치 창출 및 활용'에 대한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기조강연자로 나서는 마르코 프띠따 국제수리지질학회 부회장은 "지하수는 인류와 환경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지구 담수 약 95%가 지하수로 이뤄져있으며 재생률도 높다"고 강조하는 한편, 지하수 인식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김형수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학회장은 "지하수는 우리나라 생활용수와 농업용수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기후변화와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는 핵심 자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적절한 관리와 활용이 이뤄진다면 장기적으로 수자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포럼에선 전문 학술행사 외에도 지하수 및 제주물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행사도 열린다. 제주삼다수 수원지의 우수성과 삼다수의 친환경 가치를 전달하는 고객 체험 프로그램 및 전시 등을 통해 많은 대중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하수와 삼다수의 우수성을 알린다.
포럼 마지막 날인 오는 3일엔 제주 지하수 명소 필드트립 '물 길 따라 떠나는 제주물 어드벤처: 제주지하수의 신비를 찾아서'가 진행된다. 제주 용천수 생성과정 및 제주 곶자왈 지질 체험과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를 탐방하는 등 제주물의 생성 원리와 활용 현장을 살펴보는 견학이 진행될 예정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를 비롯한 제주물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