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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향교는 성현에 대한 제사 및 유학 교육을 위해 설립된 조선시대 국립교육기관이다. 고령군은 올해 국가유산청의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돼 향교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활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퓨전국악과 국악 트로트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가을밤 야외 음악회로 꾸며졌다. 또 풍자와 해학의 소리꾼 최재구와 전통창작 음악그룹인 거꾸로 프로젝트로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남철 군수는 "닫혀있는 향교가 아닌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고령의 낭만명소인 향교에서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하고 향교 뿐만 아니라 우리지역 문화유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역사문화도시 고령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