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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해양학회,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 기술 도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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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09. 30. 19:09

30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서 간담회 개최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타워'·'천정형 수조로봇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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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기술의 효과와 도입 방안을 두고 민간기업과 학계가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 국민대 특임교수)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해운빌딩 대회의실에서 긴급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회 손석준 의원(국민의힘·경기 이천)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는 스마트해양학회 회원사인 (주)엠큐브가 보유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 진압 설루션의 내용과 효과'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엠큐브의 특허 기술인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타워'와 '지하주차장 천정형 수조로봇 시스템'에 대해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덕수 (주)엠큐브 대표는 "1분 이내에 화재 진압이 가능한 전기차 전용 스마트 주차장 건설이 필요하다"며 "이 기술은 3D 센서를 활용한 자동주차장내 무인 전기 충전 시스템 등 엠큐브의 특허 기술이 적용돼 있어, 전기차 충전 공간 문제로 인한 주민 분쟁과 '님비'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전기차를 지상으로 유도해 지하 주차장 화재를 방지할 수 있다"며 "기존 아파트에 도입할 경우 정부 차원의 시설비 지원(정부50%, 아파트단지 30%, 시공사 20%)이 필요하며, 신축 아파트에는 전기차전용 주차 타워를 의무화하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하주차장 천정형 수조로봇 시스템은 천장에 설치된 로봇과 센서가 화재 발생 시 열과 유독가스를 자동으로 감지해 축소된 대형 수조를 화재 차량으로 신속하게 이동시켜 짧은 시간 안에 화재를 진압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전기차 관련 전문가들과 서울 및 신도시 아파트 주민 대표, 아파트 관리자들은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기술 개발과 적용을 위한 정부와 전기자동차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화재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촉구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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