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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36억3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336원)을 기준으로 약 4조8497억원 규모다.
순유입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째 순유입 기조가 유지됐다.
외국인의 주식자금은 18억5천만달러 빠져나갔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전기·전자 업종의 매도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채권에서는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차익거래를 노린 외국인 자금이 54억7천만달러 유입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5bp(1bp=0.01%포인트)로 한달 사이 1bp 낮아졌다.
8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5.8원, 0.43%로, 전월(3,3원·0.24%)보다 변동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