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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 'nwjns'를 통해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저희의 이야기는 하이브를 향한 이야기이다. 저희는 경영진과 이미 이야기를 나눴지만, 소통이 되지 않는 느낌이라 라이브를 준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뉴진스는 "그동안의 이슈들을 모두 알고 있지만, 저희는 대표님과 일하는 게 좋았고 지금까지 잘 활동할 수 있었다. 저희가 이런 대표님과 같이 일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거다. 저희의 데뷔 후에도 이해할 수 없는 불합리한 일들이 정말 많았다. 얼마 전에 데뷔전의 사적인 기록들이 공개가 됐는데 저희는 그걸 보고 정말 놀랐다. 저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이런 자료들을, 관리를 못하고 유츨 시켰다는 거 정말 이해가 안 됐다"고 했다.
이들은 이 사건으로 다른 자료들도 관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신이 생겼다면서 민 대표와 부모님과 함께 하이브에 보호 요청을 했지만 하이브는 묵살했고 그 와중에 민 대표는 해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년째 우리에 대한 불필요하고 피곤한 이야기가 지겹게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함께 하고 싶은 음악과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팀의 색을 잃게 될 것이란 것이 우릴 무기력하게 만든다"라며 "직접 의견을 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뉴진스는 "하이브가 일하는 방식은 우리가 겪었을 때 정직하지 않고, 올바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제발 더 이상 뉴진스를 방해하지 말라"면서 "민희진 대표를 복귀시키고 낯선 사람과 환경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 달라.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할 일을 잘 하자는 의미이다"라고 덧붙였다.
민지는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이다.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는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신임 경영진들의 발표를 처음에는 믿고 따라가려 했지만 가면 갈수록 문제는 커져갔고 얼마 전 신우석 감독님과의 일은 벌어져서는 안됐을 일이다. 저희를 위해 일 해주신 분들을 존중해달라. 지금 하고 계신 일들은 절대 저희를 위한 일이 아니다"라고 하이브를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뉴진스는 팀 공식 계정이 아닌 새로운 계정 'nwj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방송 후 계정을 폐쇄했다.
앞서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는 사내이사 자리를 유지한다"라면서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