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지식공유사업 추진 방안 논의…3년 단위 지식공유사업 수립·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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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8월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보인 가운데 7월 경상수지 흑자도 역대 2위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개선되고, 가계 실질소득이 2분기에 플러스 전환되는 등내수로 차츰 파급되는 조짐도 관측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경제 성장 동인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존의 경제협력 제도를 고도화함으로써 대외협력의 지평을 국익 중심으로 더 확장하고, 공급망 재편과 공급망생태계 안정화 과정에서도 글로벌 중추국가에 걸맞은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전략적 지식공유사업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매년 3년 단위 지식공유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추진전략 연구를 시행해 사업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장기 전략과 경제외교 성과, 협력국 현장 수요 등을 고려한 사업도 주도적으로 찾아 협력국에 제안할 방침이다.
고위급 교류를 계기로 사업과 연계한 지식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후속 사업을 적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현행 20% 수준인 긴급사업 비율을 4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늘리기로 했다.
독일·일본·영국 등 주요국 개발원조기관과 지식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3국 공동 자문·후속사업 발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지식공유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인프라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법을 개정해 내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변화된 경제협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식공유사업 개편 방안을 추진해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수출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