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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더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현행 배우자 출산휴가는 배우자와 신생아를 돌보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남성 근로자가 여성 근로자만큼 적절한 기간 동안 출산휴가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 출산휴가 기간은 98일이다. 반면 남성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은 유급 7일이라 여성 근로자에 비해 지나치게 짧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레니 앙 가족상담사는 "배우자는 산모의 산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며 "또한 신생아의 감성 및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기간의 출산휴가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남성의 일과 가정 양립이 중요해지면서 2022년 1월 1일부터 배우자 출산휴가를 7일 유급으로 부여하는 개정안이 시행됐다. 그 전에는 남성 유급 휴가를 의무화한 법안이 없었다.
그러나 배우자가 신생아를 돌보는데 도움이 되라는 취지로 부여하는 7일은 현실적으로 육아 분담에 기여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헨리 콩 포커스 온 패밀리 말레이시아 대표는 "영아 발달 시기에 아버지의 존재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현재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을 7일에서 점차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