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2%대 안정 흐름 유지
농·축·수산물 물가 2.4%↑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2.9%) 3%를 하회한 뒤 5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 물가가 1.4%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7%포인트(p)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은 2.4% 올랐다. 물가 기여도는 0.19%p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1%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9%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1% 상승했다.
밥상 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 지수는 3.2% 오르며 지난해(7.7%)보다 상승 폭이 크게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