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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온라인쇼핑 증가율 ‘역대 최저’…티메프 사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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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9. 02. 13:28

거래액 19.9조…전년比 5.4%↑
이쿠폰서비스 31% 급감…스포츠·레저용품 거래액↓
온라인쇼핑동향
자료=통계청
올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5% 증가하는데 그쳤다. 현재 상품군으로 통계를 작성한 2017년 1월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온라인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4%(1조182억원) 증가한 19조9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료품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4.6%(3612억원) 늘어난 2조8363억원을 기록했다. 통신기기(41.3%)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42.4%), 농축수산물(15.7%), 생활용품(11.1%), 음식서비스(8.9%) 등의 증가율도 높았다.

반면 온라인 상품권인 이쿠폰서비스(-31.0%) 거래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스포츠·레저용품(-6.8%)과 문화 및 레저서비스(-0.2%)도 거래액이 줄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을 통한 거래액은 15조1173억원으로 전년보다 6.9%(9715억원) 증가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이쿠폰서비스(-26.0%)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7.9%), 음식서비스(9.3%), 생활용품(12.8%) 등에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5.7%로 작년 같은 달(74.7%)보다 1.0%포인트 늘었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 거래액은 15조322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다. 온·오프라인병행몰 거래액은 4조6397억원으로 9.0% 늘었다.

종합몰과 전문몰 거래액은 전년보다 각각 3.0%, 9.1% 증가한 11조8264억원, 8조1361억원을 기록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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