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양돈·양계 등 전국 77개 농가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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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은 축산작업을 원격·정밀 제어하는데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세트와 운영 솔루션을 함께 보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악취·탄소 저감, 동물복지 및 방역강화 등 복합화된 현장문제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 선정된 보급 패키지 모델은 총 21개다. 축종별로 한우 4개, 낙농 7개, 양돈 4개, 양계 6개 등이다. 분야별로는 △생산성 향상 9개 △탄소·악취 저감 5개 △경영·사료비 절감 4개 △개체건강 및 번식관리 3개 등이 보급된다.
축종별 우수평가를 받은 모델에는 우선 개체별 생체정보 수집기(목걸이형 웨어러블)를 활용해 송아지 폐사율을 감소시키는 '송아지 건강·생육관리 솔루션'이 있다.
젖소에 특화된 축사환경 및 사양관리를 지원해 하루 평균 착유량 15% 증가가 기대되는 '젖소 착유량 향상 솔루션', 입체(3D) 체형 스캐너와 임신·모돈 작동 급이기 등을 연계 운영해 사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 전망되는 '모돈·임신돈 최적관리 솔루션', 환경제어·사료관리 등 육계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생상성 향상 및 경영비 절감이 예상되는 '육계 생산성 향상 솔루션' 등도 우수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원대상 농가를 77개소 선정했다. 대상 농가에 패키지 우수모델이 신속히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련 예산 지원 등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패키지 모델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축적된 축산 데이터를 연계 활용하는 등 전반적 기술 수준이 높아졌다"며 "향후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등 전문가를 활용해 현장 밀착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