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필리핀 농업연수단, 선진 농업 정책·기술 배우러 곡성 방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26010013646

글자크기

닫기

곡성 강도영 기자

승인 : 2024. 08. 26. 10:18

필리핀 농림부 농업기술교류단 18명 방문
미생물배양시설·농기계 임대사업 등 주목
곡성군 필리핀 농업 대표단과 농업기술 교류
전남 곡성군에 농업기술교류 공유를 위해 방문한 필리핀 농업 대표단이 곡성군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곡성군
전남 곡성군이 최근 필리핀 농림부 식물생산국 소속 농업기술 교류 연수단과 선진 농업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26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전남도 농업기술원과 필리핀 농림부 BPI 간 국제 농업기술 교류의 일환으로, BPI 관계자와 시닐론, 룩반, 사라고사 시장 등 1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여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교류에서는 곡성군의 농업 현황과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센터 내 주요 시설 견학이 이어졌다. 필리핀연수단의 관심을 끈 것은 미생물배양시설과 농기계 임대사업이었다.

미생물배양시설에서는 고성능 멸균배양기 4기를 활용해 고초균, 유산균 등 유용미생물 4종과 토착미생물을 연간 180톤 규모로 생산·공급하고 있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축산 분야의 악취 저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의 경우, 트랙터를 포함한 69종 270대의 고가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이 필요한 시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연수단은 유기농 발아현미 전문 업체인 미실란을 방문해 발아현미 생산 기술과 품종 연구 성과,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 6차 산업 우수 사례를 공유받았다.

KOPIA(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필리핀센터 이규성 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필리핀 농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서연남 소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국 간 농업기술 및 정책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도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