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정부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수행한 바 있는 인실리코젠은 바이오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컴퓨팅 및 관련 자원에 대한 클라우드 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는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임상 데이터와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고품질의 유전체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정밀의료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임상 정보,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 보유 건강정보 등을 통합해 연구 목적으로 개방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영국·미국 등 선진국은 지난 2006년부터 바이오 빅데이터를 국가전략 자원으로 선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밀의료 연구 및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국내에서는 국가 주도로 정밀의료와 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77만명의 유전체, 단백체 등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수집·저장·관리·활용하기 위한 바이오 빅데이터 연구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