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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는 축전을 보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인 14일 기준 미국, 중국, 인도, 교황청,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부탄,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 헝가리, 바레인, 벨기에 등 총 15개국 정상들로부터 광복 79주년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광복절을 맞아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한·미동맹이 70년 이상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양국이 민주적 가치를 옹호하고 북한의 무모한 위협에 굳건히 맞서온 데 이어 이제는 우주, 신기술 및 청정 에너지 등 새로운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양국이 국제사회의 가장 시급한 도전에 함께 대응하면서 양국 국민 간의 끈끈한 유대 관계도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은 가깝고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동반자"라면서 "윤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의 안보, 인도주의적 지원 및 전후 재건에 참여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다"며 "윤 대통령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은 "한국이 경제, 기술, 문화 등 전 분야에서 달성한 눈부신 발전을 평가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은 양국 국민 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1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 정부를 대표해 저는 한국의 국경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는 국제 평화와 안정, 인권, 개인의 자유라는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나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 두 나라의 영원한 우정과 한국의 건국(founding)을 기념한다"면서 "71년이 지난 지금 미국은 계속 한국에 대한 철통같은 동맹에 굳건하게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