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해왔던 로맨스와는 확실히 달라
긴장 많았지만 감독, 정소민 도움에 연기에 빠져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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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첫 방송될 '엄마친구아들'은 쌍방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갯마을 차차차'로 함께 한 유제원 감독과 신하은 작가가 3년여 만에 재회했다.
유 감독은 14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엄마친구아들'은 청춘, 가족, 이웃, 형제들이 펼쳐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과 우정, 꿈, 성장 등이 있는 다채로운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한 소꿉친구가 등장한다는 게 '엄마친구아들'만의 차별점이다. 유 감독은 "밑바닥도 알고 흑역사도 아는 소꿉친구다. 우정에서 연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있으면서도 온전히 100% 솔직할 수 없는 순간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연출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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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으로 로맨스를 해왔던 정해인은 "이전 작품들은 서정적이고 정서가 어두운 부분이 있는 멜로였다면, '엄마친구아들'은 코미디가 많다. 그래서 현장에서 정말 많이 웃었다. 굳이 웃기려고 하지 않아도 웃긴 상황이 많았다. 그런 장면을 써준 작가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승효가 '엄친아'인 것처럼 다른 인물들도 각자의 특색이 있다. 실제 석류처럼 장녀인 정소민은 "나도 석류처럼 장녀이자 남동생이 있다. 특히 장녀로서 엄마와의 관계가 공감이 많이 가더라. 누가 시킨 적 없지만 이상하게 장녀로서 느끼는 책임감, 그게 때로는 무겁게 느껴져 부채감처럼 느껴지는 지점이 공감이 많이 갔다"고 소개했다. 김지은은 소방관인 정모음을 위해 소방관과 관련한 전문 지식을 공부하고 액션스쿨도 다녔다. 윤지온이 연기하는 강단호는 신문사 기자라는 특색을 갖고 있다.
올해 tvN 드라마는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윤 감독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 받고 싶다며 "작가님과 이야기 한 목표 시청률은 10%를 넘는 것이다. 그런 기대를 갖고 열심히 만들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엄마친구아들'은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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