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는 전립선암 분석 AI 솔루션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가 모로코에 도입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북아프리카에서 해당 기술이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례로, 모로코 병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푸아드 케타니 박사의 협력 아래 성사됐다.
모로코에서 전립선암은 남성암으로 가장 흔히 진단되는 암으로, 매년 약 5만건의 새로운 임상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 중 전립선암이 남성 암 신규 사례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로코에 도입되는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 등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철저히 검증된데다 전문 비뇨기과 병리학자들 사이에서 높은 일치율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99%의 민감도와 97%의 특이도를 입증, 임상 의사 결정 개선에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이번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의 모로코 도입은 딥바이오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저개발도상국이 다수인 아프리카 시장에서 전립선암 진단 개선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딥바이오는 오는 9월 7~11일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열리는 '2024 제36회 유럽 임상 병리학회(36th 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여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