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원가율 상승 등 부진 여파 소멸 돼
회사 측에 따르면 재고 합산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완료돼 매출 증가세와 함께 기존 재고가 소진되면서 매출원가율 개선 가속화와 이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창사 이래 분기 매출 8000억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의 선전과 후속 제품들의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은 7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6% 성장했다. 특히 인플릭시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제품인 램시마SC는 지난 1분기 기준 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중심으로 점유율 75%를 유지했다.
유방암·위암 치료용 항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도 이 기간 유럽에서 각각 25%, 21%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제품군(IV/SC)을 비롯해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4개 제품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가운데 차세대 동력인 짐펜트라도 미국에서 실매출이 발생하는 등 여러가지 긍정 요인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합병에 따른 일시적 상각 요인들도 해소하고 후속 제품 중심의 성장세도 이어지는 등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올해는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